제주공항 근처 맛집 자매국수 노형점 - 고기국수 & 비빔국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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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 [시율이의 맛집탐방/시율이의 제주맛집] - 제주 공항 근처 맛집 자매국수 노형점 - 고기국수 & 비빔국수 최고

 

제주도 노형동에 위치한 자매국수 노형점입니다.

 

의도치 않게 찾은 맛집이라고 할까요? 제주도 출장 마치고 공항으로 가던 중 배가 고파서 간단하게 국수나 먹자는 생각으로 네비게이션으로 근처 국수집 중 자동으로 노출되는 티맵인기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랬더니 가장 위에 노출된 식당이 자매국수였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광고일 경우도 있어 별다른 생각 없이 갔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비행기 시간도 있어서 사진도 많이 찍지 않았고요.

 

 

 

자매국수 메뉴입니다. 저와 일행은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저는 보통 상대방이 주문하는 음식과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 편인데요. 일행이 비빔국수를 시키길래 저는 고기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저는 양념으로 된 음식을 좋아하지만, 같은 음식보다는 다른 음식을 주문하고 싶은 욕심으로 고기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고기국수입니다. 돼지고기 육수와 멸치 육수를 섞어 만든 고기국수 국물은 엄청 시원하고 얼큰한 느낌이에요. 고기 비린내라든지 조미료 맛도 안나요. 이번 제주도 출장 중 면 음식 몇번 먹어봤는데 자매국수 노형점의 고기국수가 최고였습니다. 제주도 떠나는 오늘 이런 맛집을 알게 된 것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고기국수 면은 치자면을 사용했다는데, 짜장면에 들어가는 면이랑 식감이 비슷합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치자가 뭔가 검색해봤더니, 예로부터 천연 수면제라 불릴 만큼 불면증 증상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해열에도 좋고, 피부비용에도 좋다고 합니다. 메밀이나 칡 등이 아니어서 생소한 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자매국수 노형점에는 국수 요리 주문하면 면사리 리필이 가능한데, 리필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양이 많습니다. 제가 주문한 고긱국수도 상당히 많은 양 덕분에 면사리 리필의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함께 출장 간 일행이 주문한 비빔국수입니다. 쫄면과 비슷한 모양인데, 맛도 새콤달콤한 것이 맛있는 쫄면 같습니다. 겨울이어서 그런지 주위에 고기국수 먹는 사람들이 더 많았는데, 저는 다음에 올 기회가 있으면 비빔국수를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행이 주문한 비빔국수 한 젓가락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더라고요.ㅠㅠ 

 

 

 

저와 일행이 주문한 고기국수와 비빔국수입니다. 양파저림, 깍두기 등 반찬이 더 필요할 경우 추가반찬 코너에서 샐프로 직접 가져와서 먹으면 됩니다. 짧고 굵은 제주 출장의 마지막을 맛있는 국수로 마무리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출장 업무로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제주도에서 맛본 맛있는 음식 덕분에 스트레스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자매국수 노형점 영업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새벽 2시30분까지입니다. 주차장은 식당 뒷편에 넓은 공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