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p에서 참치 -배달의 민족으로 참치회 먹기

코로나 시국에 외식은 언감생심. 집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평소 자주 먹던 치킨, 피자, 떡볶이 등이 아닌 뭔가 새로운 것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zip에서 참치'라는 위트 있는 가게가 보였습니다. 안 그래도 회 먹고 싶었는데 "옳다구나!"하고 곧바로 메뉴를 골라봅니다.^^

 

 

메뉴 선택이 상당히 깔끔하고, 저희는 2명이서 먹을 것이기에 2인분이라는 설명이 되어있는 A zip 참치와 새우튀김 5개(6,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도합 46,000원이고 배달비는 받지 않더라고요. 요즘 배달의 민족 같은 어플에서는 배달비 1천 원 2천 원은 기본인데, 배달비가 없어서 일단 기분이 좋아집니다.

주문하고 20분 정도 기다리니 벌써 참치회가 도착하네요. 다른 메뉴들은 기본이 30~40분인데 zip에서 참치는 30분도 걸리지 않는 초스피드 배달입니다. 참치회가 이렇게 빨리 배달되다니.. 미리 포장을 해놨라라는 생각이 들 만큼 배달 속도가 엄청 빨라서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더라고요.^^

 

 

참치회가 상당히 튼실합니다. 물론, 냉동 참치회이겠지만, 식감이 냉동 참치회라기보다는 이제 맛 썰은 듯한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어쩌면 냉동 참치회가 아니고 주문 접수하자마자 곧바로 썰은 것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프랜차이즈 지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동네(동작 부근입니다) 지점은 참치회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참치횟집에서 먹는 느낌이 들 만큼 고소하고 담백하네요.

 

 

 

스끼다시 조합도 맛있고 참치회가 딱 맞는 구성이에요. 보통 배달로 음식을 시키면 이런 반찬류(^^)가 부족하기 나름인데, 집에서 참치는 부족함 없이 가득 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걸로 기분 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기분이 상하기는커녕 먹다가 많이 남아서 미안해질 정도였어요.

 

 

 

새우튀김은 평범합니다.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은데, 입가심 또는 허기 달래기 용으로는 적당합니다. 일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냉동 새우튀김 맛과 별반 다르지 않은 거 같아요.^^

 

 

 

짜잔. 집에서 참치의 A zip 참치와 새우튀김 5개 조합입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알차고 군침이 도네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외식하기 힘드실텐데, 참치회 좋아하시는 분들은 배달 어플을 통해 집에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도 참치회에 와인을 곁들여 맛있는 저녁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집 주변에 zip에서 참치 주문이 가능하시다면 한번쯤 배달 주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zip에서 참치의 참치회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