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문경읍 볶음밥 맛집 관문성 - 볶음밥 장인이 요리하는 중국집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하리에 위치한 관문성입니다.

문경에는 중화요리 전문 맛집이 많은데요. 그중 오늘은 관문성에 가보았습니다. 관문성은 문경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주택가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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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성 외부입니다. 노랑색 입식 간판만 없으면 중화요리 전문점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문경에는 이런 식의 외형을 지닌 음식점들이 많은데, 건설사가 같은 걸까요???

 

 

 

음심적 건물 측면에는 눈에 잘 띄는 하얀색 간판을 부착해 외지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합니다. 어떻게 보면 측면이 더 중화요리전문점 같아 보이는 게 아이러니하네요.

건물 측면에는 눈에 잘 띄는 하얀색 간판을 부착해 외지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합니다.

 

 

 

 

관문성 내부입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테이블도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내부 한 쪽에는 룸을 구성해 단체손님 및 좌식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놓았습니다. 문은 4개인데 룸이 구분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창가 쪽 TV 시청 가능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안철수 의원 관련 뉴스인데, 제 뒤에 앉으신 어르신들이 안좋은 말씀들을 하시네요.

 

 

관문성 메뉴입니다. 여느 중국집과 달리 메뉴가 단촐한 편입니다. 깐쇼새우라든가 마파두부 등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이 안보이네요. 저는 이렇게 선택과 집중을 하는 음식점이 좋습니다. 주방장이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음식만 대접 받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단무지, 양파, 김치 등 추가로 제공되는 반찬은 셀프입니다. 셀프코너 바로 앞은 주방이라 요리를 하는 모습을 눈 건너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자장면이나 짬뽕이 아닌 볶음밥을 주문한 이유는 관문성에서는 볶음밥이 최고 맛있기 때문입니다. 관문성 볶음밥은 밥이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 짜지도 않고, 기름 볶음으로 인한 느끼함도 없습니다. 회사 근처 중화요리전문점에서의 볶음밥은 짜거나 느끼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관문성 볶음밥은 그런 맛이 없어서 먹기에 참 좋습니다.

 

볶음밥과 함께 나오는 짬뽕 국물도 시원하니 맛이 좋습니다. 관문성은 짬뽕도 맛있는 편인데, 홍합이 너무 많아서 저는 잘 먹지를 않습니다. 그래도 짬뽕 국물 만큼은 볶음밥과 함게 먹기에 딱 좋습니다. 시원하고 얼큰하거든요.^^

 

짬뽕 국물은 볶음밥과 함께 먹을 때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밥과 국물을 함께 먹는 법을 깨우치게 해준 조상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ㅎㅎ

 

볶음밥에 덮어진 계란 후라이는 반숙으로 요리를 해주십니다. 계란 후라이를 숟가락으로 살짝 자르면 노른자가 흘러 넘치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주방장의 세심한 면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밥 양도 많습니다. 일반적인 공기밥의 1.5배는 되는 양입니다. 성인 남자 1명이 먹으면 충분히 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문성에서 음식을 모두 드시고 계산을 하신 후에는 커피도 한잔 뽑아드시면 됩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넣지 않고도 먹을 수 있어 입가심으로 하기에 좋습니다.^^